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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주, 나주 샛골시장 살리기 봉사활동 ‘눈길’

by 머루다래랑 2023. 4. 18.

 

  • 정성균 기자

 

▲ 다시 샛골시장에서 버스킹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홍진주 가수 (사진=독자 제공)

 

 

▲ 나주출신 홍진주 가수가 다시면 증문마을 경로잔치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성균 기자)

 

 

나주출신 홍진주 가수가 고향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다시면 샛골시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갈수록 쇠락해져가는 5일 전통시장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홍진주 가수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방안을 고민해오다가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홍 가수는 지난 해 11월부터 5일 시장이 열리는 날마다 음악장비를 설치하여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다시면 5일장을 찾은 시민 A씨는 “장에 올 때마다 별다른 흥밋거리가 없어서 적적했는데 버스킹 공연으로 음악이 흘러나오니 시장이 흥겨워지는 것 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홍 가수의 고향사랑 봉사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어르신들이 부르면 달려가 공연을 펼친다.

 

4월 18일 다시면 증문마을에서 열린 경로잔치에 홍 가수가 찾아가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무런 보수나 지원도 없이 마을 주민들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노래 봉사를 하고 있는 홍 가수는 “3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다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의 작은 봉사활동을 통해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주 가수는 28년 전 데뷔하여 10곡을 팔표 했으며, “비켜라” 및 “멋진 남자”, “말로만”, “영산포 연가”등 대표곡이 있고, 광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KBS 라디오 “빛고을 차차차” 및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3시” 등 방송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한 농익은 목소리에 중년의 감성을 품은 대중가요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